금년 설명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성은 물론 가족모임도 자제하는 상황이다.
예년같으면 일간친척들이 오며 설음식도 먹고 민속놀이를 하며 시끌벅적 지낼 터인데,
금년은 그렇지를 못 해 아쉬운 설명절이 될 듯하다.
형제가 4명이고 모두 결혼을 하여 2세까지 합하면 20명에 가까워
일부의 가족만 모이더라도 10명쯤은 된다.
이때 음주가 시작되면, 아버지를 비롯하여 한 사람씩 노래를를 부르며,
소시적 밴드활동한 매형은 기타내지는 우쿨렐레 연주하고,
악기가 없으면 밥상에 젓가락을 두드려 장단을 맞추며,
합창단 출신 누나 또한 그 가락에 맞추어 멋들어지게 노래를 하며,
흥이 많은 막내는 신나게 춤추기도 한다.
이렇게 시끄럽게 즐기게 되면 점점 소란해져 인근주민으로부터 클레임이라고 오지 않을가
걱정되는 상황이 되면, 그때 엄마는 항시 “송실증”난다고 말했다.
“송실증”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우리는 엄마 고향인 전라도 사투리인 줄만 알고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몇년전에 조카녀석이 “송실증”이 무슨 뜻이냐며 물어 본 적이 있있나 보다.
엄마도 확실한 의미는 모르고 있어, 그냥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상황에 쓰이는 말로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 어제 막내동생이 그 의미를 찾은 듯 하다.
“송실증”은 본래는 “송신증”으로, 한자로는 竦身症, 그 뜻은 “속을 태우며 몹시 조급하게 구는 증세” 이다.
엄마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한 말이 본연에 뜻에 맞게 사용한 것 같다.
우리 가족에게 있어 “송실증”상황은 가족이 모였을 때 발생하는 흥미진진 행복이 격한 상황으로,
질병적의미인 “송신증”과는 별개의 의미로 쓰이고 있었다.
우리 가족내에서만 쓰이는 실질적, 실재적 의미가 있어 “송실증” 아니 “송신증”은 특별한 단어다.
현재 일본에 떨어져 나와 살고 있어 한국의 명절 분위기도 잘 못 느껴,
일본거주 4명의 가족으로는 “송실증” 상황이 잘 안 생겨, 무척이나 그리워진다.
코로나19 가 종식되면 한국에 가서 우리가족의 “송실증” 나는 상황을 다시금 접하고 싶다.
그때가지 “송신증” 내지말고 우리가족 모두 넉넉한 마음으로 또한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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